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사진=통일부)

통일부가 통일 관련 행사의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축사가 현실상황 인식과 동떨어졌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장관의 축사는 정책 현안에 대한 입장이 아니라 중장기 비전과 목표에 관한 것"이라며, "발언의 취지를 왜곡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19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김 장관의 축사는 해당 행사의 성격과 주제에 맞게 내용이 준비되며, 행사의 주제는 북한 경제개방의 전망과 과제에 관한 것이었다"고 했다 .

김 장관은 지난 18일 제2회 뉴시스 통일경제포럼에 참석해 “남북미의 공통 관심사가 평화와 경제”라며,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핵·경제 병진 노선을 버리고 경제 건설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대변인은 "김 장관의 축사는 한반도의 공고한 평화를 정착시키고, 한국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차원에서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을 강조한 것"이라며, "이는 한반도 비핵화, 그리고 평화 정책의 과정과 경제적 협력을 통한 남북 공동 번영의 과정이 연계될 때 한반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정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실질적인 지속적인 진전을 위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한미 간 빈틈없는 공조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을 비롯한 관련국들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앞두고 이와 관련한 기념행사에 대한 질문에 이대변인은 "행사 내용이나 진행방식, 공동행사 추진 관련 북측과의 논의 등 내부적으로 결정이 되고 나서 알려드리겠다"고 답했다. @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