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강 맥주, 신덕샘물(사진=SPN)

최근 북한의 지방정부에서 주류 판매업자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16일 "최근 북한 지방에서 식량부족이 사회적 문제로 되면서 그동안 관행으로 묵인해오던 술 생산업자들에 대한 통제를 하고 있다"고 'SPN서울평양뉴스'에 말했다.

소식통은 "북한지역에서 밀주의 유통은 생산자가 중간상인에게 넘기거나, 직접 판매, 식당판매, 주문판매 등의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북한에서 밀주는 술 자체보다는 술 생산과정에 나오는 부산물로 돼지 등 가축사육에 이용하는 등 주민경제생활에 필요조건으로 인정돼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평안남도 평성의 주요 밀주생산 지역인 봉학, 랭천, 불국사 등 지역에 단속반이 수시로 나타나 밀주생산을 단속하자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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