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올해 상반기 6개월 동안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해 미화 55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계식량계획은 최근 공개한 1월 ‘북한 국가보고서’(Country Brief)를 통해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대북 영양지원을 위해 미화 55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RFA가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향후 3년 간 북한에서 진행할 신규 영양지원사업인 ‘임시 국가전략계획’(ICSP)이 다음주 이사회에서 논의될 것"이며, 임시 예산안은 1억 6,100만 달러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채택될 새 대북지원 사업은 구체적으로 북한의 취약계층 집중지원, 재해지역 집중지원, 재해민 연중지원 등을 골자로 취약계층의 영양실조 종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구는 이어 "매달 북한 내 9개 지역에서 식량과 영양상태가 열악한 곳을 중심으로 영양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지난 1월에는 약 44만 명의 북한 주민들에게 1,012 톤의 영양강화 식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