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행정부가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매우 민감한 시기에 미국인 대투자가인 짐 로저스의 북한 방문을 승인한 것이 사실이라면 북미관계에서 획기적인 진전이 있음을 보여주는 징조라고 조선신보가 전했다.

북한 측 입장을 대변하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3일 메아리 논평란에서 세계적인 미국인투자가 짐 로저스가 3월에 북한을 방문하게 된다는 국내 언론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괄목할 것은 우선 세계의 3대투자가 가운데 한명으로 알려진 짐 로저스 홀딩스 회장이 이미 10여 년 전부터 ‘대조선투자는 대박’이라고 주장했고 몇 해 동안만 해도 언론들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때가 오면 자신의 전 재산을 북한에 투자하고 싶다고 공언해 왔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조선신보는 “그는 지난 50년을 돌이켜보면 세계에서 가장 약동적인 나라는 일본, 싱가포르, 중국의 순서였는데 앞으로 10～20년은 조선반도(한반도)라고 단언한다”는 발언을 소개했다.

특히 “통일이 가시화되면서 경제발전의 강력한 견인력으로 되는 것은 북이라며 외부의 대조선투자환경이 조성된다면 북측의 경제는 두자리 이상의 성장률로 줄달음칠 것으로 내다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