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 北 건군절 맞아 개최 않기로

정례 브리핑 중인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사진=통일부)

통일부가 12~13일 남북 새해맞이 행사에 참가하는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년 새해맞이 연대모임' 260여 명의 방북을 8일 승인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민간단체인 새해맞이추진위원회에서 추진하는 남북 새해맞이 행사가 12~13일 이틀간 금강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방북 승인을 받은 단체는 현대아산과 새해맞이추진위원회 2곳뿐이다.

백 대변인은 ‘방북 신청한 단체가 있느냐’는 물음에 “인도적 지원 협력과 관련한 민간협력단체의 신청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으나 단체명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남북은 매주 금요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었던 소장회의를 이날 북측 건군절을 맞아 열지 않기로 했다.

백 대변인은 “남북 간 협의회의에서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며 “당직자는 근무하고 있어 남북 간에 연락체계는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건군절 관련 북한 동향에 대해 “작년부터 다시 북한이 2월 8일을 건군절로 기념하고 있다”며 “7일 근로단체의 공화국 영웅과의 상봉모임을 진행했고, 6일 주북 무관단을 위한 연회가 개최된 것으로 북한 매체가 보도하고 있는데 아직 중앙보고대회 등의 보도는 없다”고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평양에서 출발한 미 공군 수송기가 평택 오산 공군기지에 착륙했다는 보도가 있다. 북미협상의 미국 측 실무진 일부라도 오산에 돌아온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북미 협상 사항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만 말했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