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국제상품전람회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북미 최초로 2018년 설립된 북한전문여행사인 ‘프로투어’가 재외동포을 대상으로 대북 투자 와 관광객 모집에 나섰다.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북한전문여행사인 ‘프로투어’는 최근 남북 간 경제협력 움직임을 계기로 오는 3월 평양에서 재외동포 기업인 대상 투자설명회 개최하기로 했다고 코트라 밴쿠버 무역관이 밝혔다.

이 여행사는 북한 3대 국영 여행사인 ‘조선국제려행사’와 협약을 맺고 한인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북한관광 상품을 개발해 해외 교포단체 방문과 북한 방문 비자발급 대행 서비스도 함께 할 계획이다.

2019년에는 3월에는 평양을 거점으로 한 관광과 경제 무역투자 설명회 참석, 5월에는 평양에서 열리는 봄철 국제상품 전람회 참관 등 모두 4개의 관광 상품을 확정했다.

하반기에는 산행을 중심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금강산과 백두산 등 명산 트레킹할 계획이다.

‘프로투어‘는 지난 해 8월1일 창업한 뒤 10월 11일부터 19일까지 한인 관광객 12명이 평양, 금강산, 마식령 스키장, 판문점 등을 방문하는 1차 북한관광여행을 진행했다.

이 회사는 단체비자 발급 서비스를 통해 비자를 신청하고 베이징에서 별지 양식의 단체(관광)비자를 수령해 북한 입국 시 해당 별지 비자에 입국허가 직인을 받게된다.

출국 시 평양공항에서 이를 제출하기 때문에 관광객 본인 여권에는 입국 직인 등 북한 방문 흔적이 전혀 남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9년 경제무역투자 설명회에서는 북한 경제현황과 합영 합작투자 정책, 경제분야 소개, 기업체 방문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투자분야는 판매 후 수익을 분배하는 온실 기술투자와 캐나다 기술투자(제약분야는 평양제약회사와 연결), 원자재 가공기술(설비투자, 수산물 가공기술, 기술지도 등)분야 등이다.

투자 설명회에는 북한 정부관계자가 직접 북한의 투자유치 정책을 소개한 뒤 투자 상담회를 진행하며, 조선대외경제성 합영합작국 부국장 이하 관련 부서 직원들이 설명회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북한 정부의 전략적 육성산업으로는 호텔업과 농업(온실농장 기술 포함), 수산업 등 1차 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상품수출과 관련해 1차 산업 제품의 직접 수출 보다는, 이를 가공해서 얻어진 2차 산업제품의 수출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관련 분야 해외 기술 및 재능 유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투어’도 북한 현지 호텔업에 직접투자를 고려중이며, 오는 3월 중 온타리오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며 장래 미국과의 관계 개선 시점에 맞춰 시애틀 등 미 서부지역과 뉴욕 등 동부에 지사 설립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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