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밝음공동체, 통일부 공모 선정…3년 간 운영

광주하나센터 개소식(사진=광주광역시청)

북한이탈주민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 ‘광주하나센터(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가 28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광주하나센터는 통일부 하나원 교육을 수료하고 광주시로 편입하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지역적응교육(초기집중교육)을 실시하는 지원기관이다.

특히 정착에 필요한 취업지원, 진로상담, 각종 법률문제 등 사후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신속한 사회 적응과 자립·자활기반 조성을 지원한다.

통일부는 올해 사업기관을 공모해 광산구 산정동 ‘사단법인 아시아밝음공동체’를 선정했다. 아시아밝음공동체는 올해부터 3년간 센터를 운영한다.

지난해 센터는 광주시에 편입한 8명의 북한이탈주민의 초기집중교육을 실시하고, 정착지원을 위한 물품 지원과 취업기초교육(5명), 노동교육(10명), 직업훈련비 지원(5명), 기초컴퓨터 과정 교육(9명) 등 취업활동을 실시했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북한이탈주민 절반가량이 경제문제를 이유로 탈출했는데도 5명 중 4명의 동포가 중하층 이하의 삶을 영위하고 있다”며 “센터 개소를 계기로 북한이탈주민들의 전반적인 처우개선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광주하나센터 개소식에는 정종제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김동철·김경진 국회의원, 김동찬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김삼호 광산구청장, 기관사회단체장, 북한이탈주민과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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