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남측 민화협 대표상임의장과 김영대 북측 민화협 대표(사진=민화협)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북측 민화협)가 남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남측 민화협)에 신년 편지를 보내 적극적인 연대활동을 통해 남북 선언 이행을 더욱 촉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북측 민화협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려명’이 18일 북측 민화협이 전날 남측 민화협에 이 같은 신년 편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북측 민화협은 편지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귀 단체와 굳게 손잡고 북남관계에서 이룩된 경이적인 사변들과 성과들을 공고히 하면서 호상이해(상호 이해)와 격려 속에서 연대활동을 적극화해 나감으로써 북남선언 이행을 더욱 촉진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결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귀 협의회에서 북남선언들을 이행해 나가려는 의지와 열정을 담아 보내준 다양한 협력사업 제안들을 우리는 신중히 협의하고 있으며 온 겨레가 북남관계 개선의 덕을 실지로 볼 수 있게 하는 방향에서 서로 협력하여 좋은 결실이 이루어지게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앞(전문)]

역사적인 북남선언 이행을 위해 연초부터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김홍걸 대표상임의장선생을 비롯한 귀 협의회 성원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온 겨레가 용기백배하여 북남선언들을 관철하기 위한 거족적 진군을 더욱 가속화함으로써 올해를 북남관계 발전과 조국통일 위업수행에서 또 하나의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오는 역사적인 해로 빛내 나가자고 열렬히 호소하셨습니다.

애국애족의 숭고한 뜻과 의지가 맥박치고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길을 뚜렷이 밝혀주는 역사적인 신년사는 각계의 커다란 지지와 환영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겨레의 가슴마다에 보다 큰 신심과 낙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귀 단체와 굳게 손잡고 북남관계에서 이룩된 경이적인 사변들과 성과들을 공고히 하면서 호상이해(상호 이해)와 격려 속에서 연대활동을 적극화해 나감으로써 북남선언 이행을 더욱 촉진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결심입니다.

특히 북남사이의 협력과 교류를 확대발전시키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승화시켜 나가는 데서 북남 민화협이 기관차가 되고 힘 있는 추동력이 돼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평화의 궤도에 확고히 들어선 현 정세흐름에 배치되게 군사적 긴장을 부추기며 우리 민족끼리의 화해협력을 가로막는 온갖 행위들을 배격하고 조선반도의 평화를 수호하고 민족번영의 활로를 앞장에서 열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귀 협의회에서 북남선언들을 이행해 나가려는 의지와 열정을 담아 보내준 다양한 협력사업 제안들을 우리는 신중히 협의하고 있으며 온 겨레가 북남관계 개선의 덕을 실지로 볼 수 있게 하는 방향에서 서로 협력하여 좋은 결실이 이루어지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 기회에 우리는 김홍걸 대표상임의장과 귀 협의회가 뜨거운 민족애를 지니고 올해에 평화와 번영, 통일의 전성기를 열어나가는 데 적극 기여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합니다.

민족화해협의회

주체108(2019)년 1월 17일@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