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계획 놓고 북미 간에 물밑 조율 이뤄지고 있는 듯"

폼페이오 장관(사진=백악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구체적 시점 등과 관련, 세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동지역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진행자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1월 아니면 2월 열릴 것이라고 했다'며 '북미 정상이 마주 앉는 걸 언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세부 사항을 도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논의 사항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자제한 채 진행자에게 "제일 먼저 알게 될 것"이라는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발언은 2차 핵 담판의 시간표와 장소 등 실행계획을 놓고 북미 간에 물밑 조율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과 간접적으로 대화해왔다. 우리는 북한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미국과 북한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협상하고 있으며 아마 아주 머지않아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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