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대변인 "강 수석은 육군총장이나 군 쪽 인사 만난 적 없다"

청와대 전경(사진=청와대)

청와대가 11일 ‘김용우 육군참모총장과 청와대 정 모 전 행정관의 비공식 만남에 대한 육군 측 해명이 강기정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의 교통정리에 따른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오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정례 브리핑에서 "강 수석이 기사에 나온 것처럼 정리했다면 육군총장이나 군 쪽 인사를 만나야 하는데 일체 만난 적이 없다"며 "강 수석은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 현안에 대해 이해만 하는 정도이고 강 수석의 업무가 일단 아니"라고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10일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를 인용해 “강 수석은 9일 민주당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만나 ‘육군참모총장이 청와대 인사수석실의 정 전 행정관(5급)을 먼저 불렀다’고 설명했다”며 “강 수석의 이 같은 설명은 육군본부의 공식 해명이 나오기 전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강 수석은 야권이 정 전 행정관 건으로 공세를 펼칠 것을 대비해 의원들에게 사안의 내용에 대해 설명하면서 대응 방법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또 강 수석이 해당 언론과의 통화에서 "팩트를 말한 것"이라고 설명한 것과 관련해 "강 수석이 회의에서 들어서 알고 있는 내용을 그 자리에서 말했을 뿐"이라며 "국회에서 국방위원들과 만나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와서 이야기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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