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금강병원, 금강산 특산물전시장, 목란관, 풍력발전소, 원산-금강산철도, 온정상업지구 등"

금강산 온정리 관광 시설단지 전경(사진=SPN)

북한이 대북제재를 대비해 금강산관광특구에 대한 시설 투자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금강산 관광단지 시설 규모가 드려났다.

북한 ‘조선금강산국제여행사’가 9일 자사 홈페이지 인 ‘금강산’에 금강산백화점 투자안내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금강산 백화점은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에 부지면적 1만 5천여㎡, 건축면적 1,630㎡, 연 건축면적 6,52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를 건축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곳은 금강산에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금강산의 특산물과 기념품, 무관세상품 판매 등 여러 가지 봉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초기 가능성 조사단계에 있으며, 합영 또는 외국인 단독기업의 투자가 가능하며 건설 기간은 1년에 10년 동안 운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북한 당국은 지난 달 30일 금강산 수영관 투자안내서를 공개한데 이어 내금강병원, 금강산 특산물전시장, 목란관투자, 풍력발전소투자, 원산-금강산철도투자, 온정상업지구투자 등 모두 7건의 금강산 투자안내를 발표했다.

국제관광특구개발은 1단계와 차후 단계로부터 단계별로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정된 320정보의 관광구역 외에 고성항 140정보의 바다수역과 고성군 온정리 938정보지역, 고성읍의 온실농장 북쪽방향의 40정보의 녹색산업지역으로 형성해 총 1천 120여 정보(육면적 940여 정보)의 부지에 관광특구대상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금강산 투자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는 것은 대북 제재 완회에 따른 남북경협을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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