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류아동병원 화상진료(사진=조선중앙통신)

핀란드의 탐페레 대학이 북한의 보건제도와 현황에 대해 연구하는 과목을 개설하고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

북한 관련 민간단체인 ‘인게이지 코리아’(Engage Korea)는 최근 공고를 통해 핀란드 소재 탐페레 대학의 ‘공공보건 및 국제보건학’ 석사 과정 중 ‘아시아개발국의 보건제도 및 보건: 인도, 중국, 북한’ 과목을 이수할 학생들의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 과목을 담당한 탐페레 대학의 살라 앳킨스(Salla Atkins) 부교수는 2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 대학 석사과정에 북한의 보건 실태에 대해 연구하는 과목이 신설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특히 폐쇄적인 북한사회의 특성으로 인한 연구자료 부족과 조사의 제약 때문에 북한 지역의 보건실태 연구는 어느 곳보다도 중요하다고 앳킨스 부교수는 말했니다.

이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북한 공공보건 문제, 보건 부문 인력, 공공위생 등 3가지 부문에 대해 집중 연구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북한 주민의 건강문제와 북한에서의 의료 교육 등에 대한 주제들이 포함됐다.

앳킨스 부교수는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북한 보건에 대한 보다 심도있는 연구와 실태 파악을 통해 북한의 보건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내년 3월부터 5월까지 총 11주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 과목은 탐페레 대학의 지원으로 모두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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