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사진=상원)

미 상원 외교위원회가 핵확산금지조약(NPT) 발효 50주년 기념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제프 머클리 민주당 상원의원이 지난 6월 말 대표 발의한 결의안은 “NPT가 미국과 국제안보에 대한 귀중한 기여를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 상원의 인식”이라고 명시했다고 VOA가 전했다.

결의안은 “협상을 통해 이뤄진 미-북 비핵화 합의에는 북한이 양호한 상태의 회원국으로서 NPT에 복귀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분담금과 자발적 기부금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대한 지원을 유지하고, IAEA의 추가의정서(AP)에 대한 보편적 채택을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AEA 추가의정서는 핵 물질과 관련 장비 시설이 핵무기로 전용되지 않도록 검증하는 기존 안전조치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도입된 핵 안전 협정이다.

이 외에도 미국은 이란의 NPT 준수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추구하고, 러시아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 위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결의안에 담겼다.

상원으로 넘겨진 결의안은 회기 종료일인 12월 14일 전 전체회의 표결을 거쳐야 공식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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