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생산 중인 유리 제품, 광학장비 등 살펴봐"

김정은 위원장이 대관유리공장을 시찰하는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광학유리를 생산하는 평안북도의 대관유리공장을 현지지도하고 생산공정 현대화와 신기술 도입 등을 독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대관유리공장을 현지지도하시었다"며 "김 위원장이 생산실태와 이곳에서 새로 생산 중인 유리 제품, 광학장비 등을 살펴봤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당의 방침을 높이 받들고 새 기술도입과 기술혁신투쟁을 힘있게 벌려 새로운 광학측정설비들을 만들어내는 자랑찬 성과를 이룩했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세상은 빠르게 변하며 발전해 가고 있다“며 ”지금의 현대화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현대화사업과 새 기술도입사업에 계속 힘을 집중해 더 좋은 광학유리와 측정설비들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공장 노동자들을 위해 합숙시설과 식당, 문화시설 등을 지어줘야 한다"며 "건설 자재가 보장되지 못해 건설을 다그치지 못하고 있는 실태'와 관련한 대책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시찰에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과 조용원·김용수 당 부부장,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마원춘 국무위 설계국장 등이 동행했으며 리태일 노동당 평안북도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현지에서 맞이했다.

김 위원장이 대관유리공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4년 5월 이후 4년 6개월여 만이다.

대관유리공장은 군용 렌즈 등도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졌고 2016년 한국 정부의 독자제재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2014년 5월 당시 군부 관계자들이 동행했지만. 이번에는 당 간부들이 수행해 민수분야 제품 생산을 독려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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