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수 배출관에 아주 낮은 유량 물 배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16일(현지시간) 북한 영변 핵 단지의 핵심시설인 5㎿(메가와트) 원자로는 가동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지난 2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5MW 원자로의 냉각수 배출관에서 아주 낮은 유량의 물이 배출되고 있으며, 그 양으로 볼 때 원자로의 신규 활동이라기보다는 기존 활동에 따른 잔존 폐열을 제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원자로의 2차 냉각장치 주변의 준설 작업은 계속되고 있는데, 준설물질이 펌프동(棟)으로 향하는 거의 모든 하천 수로를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38노스는 "원자로와 또다른 시설인 실험용 경수로(ELWR) 주변의 차량과 장비 이동도 미미했다"고 덧붙였다.@
안윤석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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