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협력 시대로 갈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회의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푸틴대통령과 정상회담 모습(사진=청와대)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현지시간) 현지 일정을 끝내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파푸아뉴기니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 정상회의 등을 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싱가포르를 떠난다"며 "세계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회의였으며, 인류가 협력의 시대로 갈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회의였다"고 밝혔다.

이어 "아세안의 정상 한분 한분의 모습에서 포용이 근본적으로 아시아의 것임을 느꼈다"며 "포용은 아시아에서 실현되어 반드시 세계를 따뜻하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파푸아뉴기니에서도 1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물론, 한·호주 정상회담, 한·파푸아뉴기니 정상회담 등을 이어가며 비핵화 지지 확보를 위한 외교 행보를 지속한다.

APEC 정상회의에서는 한국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소개하고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디지털 혁신기금' 창설도 제안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파푸아뉴기니 일정을 마무리하고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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