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종혁 부위원장이 판교테크노밸리를 방문한 모습(사진=KBS-TV)

경기도 고양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참석차 방남한 리종혁(82)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이 15일 판교테크노밸리 등을 둘러보는 것으로 이틀째 일정을 보내고 있다.

리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성남 판교 제2 테크노밸리를 찾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영접을 받고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기업지원허브 접견실에서 간담회를 나눈 뒤 경기도가 제작한 자율주행차를 함께 타고 1.5km를 이동했다.

북한 대표단은 판교 테크노밸리 내 스타트업 캠퍼스를 둘러본 뒤 옛 경기지사 공관인 굿모닝하우스에서 이 지사와 함께 식사하고 이어 경기도 화성시 기산동에 있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판교 제2 테크노밸리는 경기도·국토교통부·성남시 등이 '4차 산업 혁신 클러스터'로 추진 중이며, 자율주행 기술 테스트를 위한 실증단지를 구축한 43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이다.

리 부위원장 일행의 이날 방문은 북측 고위인사가 남한의 산업시설을 참관한 것이 2007년 이후 1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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