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 함정(사진=미 국방부)

북한은 미국의 이지스 구축함 '마스틴'이 지난 20일 정탐행위를 하는 군사적 도발행위를 감행했다고 22일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제(미국)는 20일 일본 요코스카 항을 모항으로 하는 이지스구축함 마스틴호를 조선동해에 끌어들여 우리 측 경제수역을 200㎞ 이상이나 침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신은 또 “괌도의 앤더슨공군기지에서 이륙시킨 핵전략폭격기 B-1B 2대를 남조선에 끌어들여 상동사격장상공에서 남한 공군전투기들과의 협동밑에 우리 주요대상물들을 선제타격하기 위한 핵폭탄투하연습을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동해 상공에서도 아군대상물 타격연습을 연이어 벌려놓았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미제의 핵타격 수단들이 남조선에 쓸어들어 우리를 공격하기 위한 핵전쟁연습을 연이어 벌려놓고 있는 시기에 우리 경제수역깊이까지 침범시켜 노골적인 정탐행위를 감행한 것은 결코 스쳐지날 일이 아니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남조선 지역과 동해 우리 측 수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미제의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 책동은 조선반도(한반도)에서의 핵전쟁 위험이 극도에 이르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변했다.

통신은 “지금 우리 군대는 날로 가증되고 있는 미제의 침략책동에 대처해 정의의 핵보검을 더욱 억세게 틀어쥐고 보복의 칼날을 보다 날카롭게 벼리고 있다”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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