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 이룰 때까지 압박 캠페인 계속"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사진=NHK)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대북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을 방문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13일 아베 신조 총리와 함께 발표한 공동 언론성명에서 "미국과 일본, 그리고 세계는 완전한 비핵화에 못 미치는 것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NHK와 VOA등 외신들이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북 공조와 관련해 일본의 긴밀한 협력에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한국, 국제사회와 함께한 공동의 행동들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었으며, 한반도에서 평화의 약속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또다른 정상회담을 조율 중이지만, 합의 이행에서 시간은 주요 요인이 아니라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은 분명히 해왔다"며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를 이룰 때까지 압박 캠페인은 계속되고, 제재도 완전히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도 "지난 6월 열린 역사적인 미-북 정상회담이 한반도 상황을 중요한 단계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펜스 부통령과 긴 시간 동안 북한 문제와 관련해 이야기했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로 나아가기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는 노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또 "안보리 결의가 금지한 선박 간의 환적을 막기 위해 양국이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한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북한에는 풍부한 자원과 성실한 사람들이 있다며, 문제가 해결되면 스스로를 위한 밝은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본의 최우선 순위인 납북자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공조하기로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일본 방문에 이어 싱가포르와 파푸아뉴기니를 잇달아 방문해 미·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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