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미 NBC방송에 출연한 모습(사진=NBC)

아시아 순방에 나서는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가장 먼저 만나 북한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미 고위관리가 밝혔다.

이 고위관리는 9일 이번 순방 관련 전화회견에서 “펜스 부통령의 아시아 순방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내각관리들을 만나 대북 공조 등을 강조하는 데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VOA가 전했다.

그러면서 “펜스 부통령과 아베 총리가 함께 언론에 말하는 모습은 매우 강력한 인상을 남길 것”이라며, “아시아 순방을 시작하는 훌륭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펜스 부통령이 일본 방문 후 싱가포르로 이동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 두 정상회의에서 모두 인도태평양 지역 전략에 대해 더 많은 논의를 할 것이라며, 경제, 안보 분야에 대해 좀 더 세부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미국의 친구와 동맹국들, 그리고 파트너 국가들에게 북한과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 테러리즘과 사이안보에 관한 공동 협력에 대해서도 공개∙비공개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는 펜스 대통령은 오는 17일 마지막으로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최고경영자(CEO) 회의에서 순방 주요 연설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펜스 부통령이 11~18일 일본, 싱가포르, 호주, 파푸아뉴기니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4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싱가포르와 파푸아뉴기니 방문에는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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