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고가의 물품은 유럽산 엑스레이 장비 미화 7만4천 달러 상당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총회 제1위원회 회의가 열리는 모습(사진=UN)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유엔아동기금(UNICEF)에 최소 46만달러에 이르는 인도주의 물품의 대북 반입을 허가했다고 VOA가 전했다.

대북제재위원회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유엔주재 네덜란드 대표부의 카렐 반 오스터롬 대사는 지난달 24일 유니세프에 보내는 서한을 통해 위원회가 일부 품목에 대한 대북제재 유예 요청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서한에 다르면 유니세프는 지난 8월27일 결의 2270호와 2397호에 근거해 인도주의 활동을 위한 물품에 대한 유예를 위원회에 요청했다.

특히 결핵과 말라리아 퇴치와 예방접종 등 유니세프의 북한 내 활동에 필수적인 품목의 운송을 허가해달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날 서한과 함께 첨부된 목록에는 모두 35개의 물품이 공개됐다.

가장 고가의 물품은 유럽산 엑스레이 장비로 금액은 미화 7만4천 달러이며, 이 장비는 덴마크 코펜하겐 항구를 출발해 중국의 다이롄 항을 거쳐 북한 남포 항에 도착할 예정이아고 밝혔다.

또 다른 엑스레이는 중국산으로 금액은 3만9천550달러였으며, ‘사우스웨스트 인터네셔널’이라는 공급회사가 다이롄에서 남포 항으로 운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냉동 트럭 1대도 승인을 받았는데, 유니세프는 예방접종 약품을 공항에서 의약품 보관시설로 이동할 때 필요하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밖에 실험실 장비5개, 실험실용 전기 장비 6개, 병원용 디지털 카메라 1개, 백신 저온유지장비 2개, 태양광 패널 1개, 수술실용 조명을 포함한 수술실 기구 13개 등이 허가 품목에 포함됐다.

이번에 허가된 물품의 전체 총액은 46만8천816달러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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