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을 찾은 중국 관관객들(사진=SPN)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통한 남북한 화해 분위기에 발맞춰 북한 전문 여행사들이 냉면 관광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관광 등 특색있고 다양한 관광 상품들을 출시했다.

북한의 최대 국영여행사인 ‘조선국제여행사’의 일본 공식대리점인 ‘JS 투어스’는 매년 운영하는 정규상품 외에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문했던 장소와 연계한 특색있는 여행상품을 내놨다고 RFA가 전했다.

이 여행사는 ‘한국 국민도 극찬한 원조 평양냉면 먹기’(韓国国民も絶賛!元祖平壌冷麺食べ比べ)라는 문구와 함께 옥류관, 청류관 냉면을 모두 먹을 수 있는 3박4일 북한 여행상품을 새로 선보였다.

또 이 여행사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함께 등반한 백두산을 주제로 한 5박6일 관광 상품도 출시했다.

그러면서 이 여행사는 백두산 천지는 문 대통령과 김위원장이 기념 촬영을 한 곳이라며 삼지연 공항을 통해 남북 정상이 올라갔던 길을 직접 올라갈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밖에 이 여행사는 김장 담그기, 평양에서 바둑 대결, 2019년 대학졸업생을 위한 평양 졸업여행, 쏘가리 낚시, 평양에서 자화상 그리기, 2019 국제 피겨스케이팅 축제 등의 여행 상품을 판매해 기존 북한여행 상품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아울러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 JSA, 공동경비구역을 관광하는 여행 상품도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공동경비구역은 지난 9월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11월 1일 비무장화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중국 베이징 소재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Young Pioneer Tours)는 역사적인 진전으로 1일 부터 DMZ, 즉 비무장지대 관광객들이 북에서 남으로 이동할수 있게 됐다며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이 여행사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지난 4월 정상회담 때 남측 군사분계선 인근에 공동 식수한 나무를 북한에서 남한으로 국경을 넘어서 볼 수 있다며 홍보하고 있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일 북한이 비무장지대(DMZ)를 활용한 외국인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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