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남 내각부총리는 참석하지 않아"

리종혁 북한 조국통일연구원장(사진=IPU)

북한 고위급 인사 7명이 다음주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행사 참석을 위해 방남 신청을 했다.

통일부는 "8일 오후 9시 50분쯤  북한 리종혁 아태평와위 부위원장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등 7명이 다음 주 경기도에서 열리는 국제학술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남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승인 등 관련 사항을 검토하고 있으며 리용남 내각부총리는 참석하지 않는다" 고 덧붙였다.

리종혁 부위원장은 지난달에는 스위스 제네바 국제의회연맹 총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면담하기도 했다.

아태위는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조직으로 남북간 교류협력의 창구역할과 금강산관광 사업과 2000년 남북정상회담 성사 등에 깊이 관여해 왔다.

북한 유일의 여성 대남통인 김성혜 실장은 지난 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방남했을 때 밀착수행했으며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수행단에도 포함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리 부위원장과 김 실장 등의 방남으로 남측 인사들을 추가로 만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는 11.14~17간 고양시에서 아시아태평양 평화 번영 국제대회를 개최하면서 북측 인사 초청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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