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업 연수회, 온라인 사업 교육 강화"

북한여성들이 창업 관련 강의듣는 모습(사진=조선익스체인지)

싱가포르의 민간단체 조선익스체인지(Choson Exchange)가 북한에서 북한인들을 대상으로 일주일 간 평성시에서 창업 연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선익스체인지는 평성이 평양 인근의 최대 유통 거점 도시인데다 2014년 건설된 '은정과학지구'에 기술 · 과학(IT) 관련 첨단 기술 연구소와 기업들이 모여 있어 이 곳에 새로운 창업 기회가 많다고 설명했다고 RFA가 전했다.

조선익스체인지 측은 올 창업 연수회에 역대 가장 많은 16명의 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70~80명의 북한 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창업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전문가들은 5~6명의 참가자들과 한 조를 이뤄 사업에 대한 새로운 생각들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창업 계획을 구상하게 된다.

이번 창업 연수회 참가자들은 이미 올초 6개월 동안 조선익스체인지가 운영한 창업 교육 예비반을 거쳤다.

특히 올해 창업 연수회는 온라인 사업, 즉 전자 상거래 관련 교육을 강화했다.

조선익스체인지 측은 “북한 창업자들도 실존하는 업소를 중심으로 한 전통적 개념의 사업이 아닌 전자 상거래(e-commerce)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조선익스체인지 측은 이번 창업 연수회를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창업 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교육자와 전문가들이 북한 내 창업 환경과 개선사항에 대해 배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로 설립 9년 째인 조선익스체인지는 북한 내 창업 교육 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와 북한 사업가들 간 교류, 지도력 양성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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