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민간, 시민사회의 리더십과 행동 촉구"

문재인 대통령이 1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회의에 참석한 모습(사진=청와대)

제1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회의에 참석한 국가들은 20일(현지시간) 지속가능발전과 기후변화 대응 과정에서 정부, 지자체 등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덴마크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코펜하겐의 대니쉬 라디오 콘서트홀에서 열린 P4G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코펜하겐 행동 선언을 채택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파리 기후변화협정이 공동의 비전과 함께 포용적 성장을 추진할 더 나은 지속가능한 미래에 필요한 목표들을 정의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정부, 민간, 시민사회의 리더십과 행동을 촉구했다.

<선언 내용 전문>

□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파리 기후변화 협정은 공동의 비전과 함께, 포용적 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더 나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구체적 목표들을 정의한다. 이 목표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 비즈니스, 시민사회의 리더십과 가속화된 행동이 시급하다.

□ 우리는 어떠한 단일 행위자도 우리의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거나, 더 나은 성장과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 보건 혜택, 가치 있는 생태계의 보호, 기후변화의 위험 감소를 가져오는 보다 지속가능한 글로벌 경제로의 전환을 가져올 수 없음을 인식한다. 정부, 지자체, 도시, 비즈니스, 투자자, 시민사회, 학계, 국제기구 및 네트워크들 모두에게 역할이 있다.

□ 우리는 파트너십에 관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번이, 사람들과, 지구, 번영의 혜택을 위한 규모와 속도로, 구체적이고 지속가능한 해결책 및 결과의 실현을 위해 필요한 시장 기회를 열어주는 열쇠라고 믿는다.

□ 우리는“녹색성장과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P4G)”를,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변화 대응 의제를 상호 강화하는 민관 협력의 인큐베이터이자 촉진자로서 인식한다.

□ P4G를 통해 우리는 식량․농업, 물, 에너지, 도시, 순환경제와 같은 P4G의 5개 분야들에 있어 구체적인 시장기반 해결책들을 발전시키고, 촉진하며, 확산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 우리는 모든 파트너에 대한 명확한 가치를 제시하며 혁신적인 파트너십을 촉진해 나갈 것이다. P4G를 통해, 우리는 지역과 글로벌 차원에서 진정한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실천가능한 해결책과 민관협력 관련 지식과 모범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

o 국가, 지역 및 지방 정부 및 정책 결정자들은 장애물 해소, 야심찬 정책 실행 촉진, 시행 법령 제정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이행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다.

o 기업과 투자자들은, 기업의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그들의 전반적 전략에 통합시키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로의 투자 방향을 설정하여, 글로벌 도전에 대처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열어나가는 데 필요한 혁신과 기술 그리고 전문지식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o 시민사회는, 지역사회에 대한 구체적인 개발 효과를 보장하고, 기후변화와 빈곤에 대처하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함에 있어 전반적 도전과제에 필요한 지식, 네트워크 및 분야별 전문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다.

o 국제기구와 학계는 국가와 지역 전반에 모범 사례를 개발하고, 확인하며 확산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풍부한 지식, 전문성 및 네트워크를 제공할 것이다.

□ 우리는 P4G 파트너십과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파리기후협정을 실현하기 위한 장기적인 약속에 있어 중요한 발판으로서의 코펜하겐 P4G 정상회의를 환영한다.

□ 우리는 2019년 UN 기후정상회의와 2020년 차기 P4G 정상회의 이후에 이르기까지, 민관 협력을 개발하고 가속화하며 확대하는 우리의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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