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정부의 대북 지원 활동 모습(사진=스위스 개발협력처)

스위스 정부는 유엔안보리 대북제재가 유지되는 한 제재를 완전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 외교부의 피에르 알랑 엘칭거 대변인은 18일, 북한의 비핵화 유인책으로 대북 제재 완화가 거론되고 있는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이 동의하지 않는 한 대북 제재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는 독자적 대북 제재를 단행해 온 나라 가운데 하나로 지난 2016년 5월에는 고급시계를 수출금지 목록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지난 해 북한에 수출된 스위스산 시계는 2만천 달러로 5년 만에 10분의 1로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엘칭거 대변인은 또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스위스가 떠오른 것과 관련해 "미국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가 서로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회담) 시간과 장소를 결정하는 것은 당사국의 몫"이라면서 "스위스는 모든 대화 노력에 찬성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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