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회담에서 남북 수석대표가 만나는 모습(사진=공동취재단)

미국 국방부는 15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빠른 시일 안에 개최하고, 12월 초 남북 간 철도, 도로 연결사업 착공식을 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향후 일어날 일에 대해 추정하거나 개별 합의내용 하나하나에 일일이 논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의 크리스토퍼 로건(Christopher Logan) 대변인은 이날 "미국 국방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의한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미국의 외교적 노력을 여전히 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rfa에 말했다.

로건 대변인은 '한국 측이 남북 간 동∙서해선 철도 연결을 위한 현지 공동조사를 이달 하순부터 착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유엔군 사령부나 미 국방부와 미리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유엔사는 남북회담 및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정신을 고려하면서 현 상황에서 정전협정과 그 이행 준수를 분명히 할 것”이란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러면서 "유엔군 사령부는 이 점과 관련해 한국 국방부와 긴밀한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월말 시도됐던 남북한의 경의선 철도 연결을 위한 북측 구간 현지 공동조사는 당시 유엔사가 군사분계선 통행 계획을 승인하지 않아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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