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말큰사전 편찬위원회 회의 모습(사진=겨레말큰사전)

남북이 이달 중 개성에서 겨레말큰사전 공동 편찬 사업을 위한 실무접촉을 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겨레말큰사전 남측편찬위원회은 남북은 이달 중 개성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오는 11월 말∼12월 초를 목표로 26차 편찬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572돌 한글날 경축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2005년 노무현 정부는 북한과 함께 겨레말 큰사전 공동편찬을 시작했으나 남북관계의 기복으로 멈췄다"며 "이제 문재인 정부는 겨레말 큰사전 공동편찬을 이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최근 10·4선언 11주년 기념 남북 공동행사 참석차 평양을 방문한 정도상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상임이사는 북측 편찬위원회 관계자를 만나 이런 추진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은 2015년 12월 중국 다롄(大連)에서 제25차 공동편찬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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