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참석하지 않을 것"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는 모습(사진=청와대 자료)

유엔은 문재인 대통령은 9월 27일 회의 전반부의 7번째로 연설하며 북한은 장관급 인사가 오는 같은 달 29일 제73차 유엔총회 일반 토의에서 기조연설을 전반부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엔 공보국은 7일자 ‘수정된 일반토의 잠정 명단’에서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닌 장관(Minister)급 인사가 전반부 회의(오전 9시~오후2시 45분) 7번째 기조 연설자로 나서게 된다고 RFA가 전했다.

한국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은 9월 27일 회의 전반부의 7번째로 연설을 하게 되며, 또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 전반부 회의에서 19번째로 기조연설 일정이 잡혔다.

각국 연설자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15분 가량이기 때문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참석한다면 그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발언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 마찬가지로 한국과 일본, 러시아, 중국도 시간이 다소 변경됐으며, 중국의 경우 연설자의 직책이 기존 장관(Minister)급이었지만, 국무위원/장관(SC/M∙State Council/Minister)급으로 변경됐다.

러시아와 중국의 경우 북한의 하루 전날인 9월 28일 전반부 회의에서 각각 18번째, 19번째로 연설을 하게된다.

러시아는 장관(Minister)급, 중국은 국무위원/장관(SC/M∙State Council/Minister)급이 일반토의 기조연설에 참가하는 것으로 유엔 공보국에 통보돼 있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중국은 국무위원/장관급으로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연설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일반토의 첫 날인 9월 25일 회의 전반부에서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브라질은 1947년부터 유엔 총회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첫 순서를 차지하는 것이 관례로 돼 있으며 유엔 본부가 미국에 있기 때문에 미국은 두 번째로 연설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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