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사진=나무 위키)

미 상원 군사위원장인 6선의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이 25일 오후 4시28분(현지시간) 별세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올해 82살인 매케인 의원은  부인 등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사무실 측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매케인은 지난해 7월 말기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해오다 같은 해 말부터 의회에는 나오지 못한 채 애리조나 자택에서 치료에 집중했다.

매케인 의원은 공화당 내 영향력 있는 대표적 원로로, 의회 내에서 초당파적으로 존경을 받아온 거물급 인사로 꼽힌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선 수차례에 걸쳐 공개적 비판을 해왔다.

미 해군에서 22년 복무하면서 베트남 전쟁 때 5년간 포로 생활을 하기도 한  매케인 상원의원은 1982년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1987년 상원에 입성해 6선을 지냈다.

지난 2000년 미국 대선에 뛰어들었으나 당내 경선에서 조지 부시 전 대통령에게 패했다. 2008년 대선 때는 공화당 후보로 지명돼 당시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겨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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