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부터 시작할 ‘집단체조’ 공연 준비 모습도 포착"

김일성 광장에 직사각형 형태의 인파가 포착됐다(사진 =Planet Labs Inc).

북한이 9월 9일 창건일을 앞두고 김일성 광장에는 수천 명의 인파가 막바지 행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VOA’가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18일 평양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살펴본 결과 김일성 광장에는 직사각형 형태로 줄을 선 수천 명의 인파가 확인됐다고 VOA가 전했다.

이들은 붉은 색 꽃과 같은 물체를 들고 있는 듯, 광장 일부분을 붉은 색으로 물들이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적인 인파의 숫자는 일주일 전과 마찬가지로 광장의 약 10%를 채울 만큼의 수준이었다.

미림비행장에는 군인들로 보이는 인파와 함께 은폐용 가림막이 보인다(사진 제공=Planet Labs Inc)

평양 미림 비행장 북쪽 광장에서도 군인과 차량으로 추정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또 해당 지점의 동쪽 광장에도 대형 차량 등이 숨을 수 있는 은폐용 가림막이 등장했다.

평양 능라도 경기장의 위성사진. 경기장 안쪽이 흰색으로 덮여 있는 가운데 경기장 밖에 흰색 물체와 인파가 보인다(사진=Planet Labs Inc)

한편, 북한이 9월 중순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진 ‘집단체조’ 공연 준비 모습도 위성사진에서 일부 확인됐다.

18일 평양 능라도 경기장을 찍은 사진에는 경기장 안쪽 중앙 부위가 대형 흰색 물체로 덮인 것을 볼수 있다.

과거 이곳의 위성사진에는 축구장과 육상 트랙이 확인됐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는 상태이다.

또 경기장 바깥에는 흰색으로 된 대형 물체가 발견됐고, 하루 전날인 17일 위성사진에는 붉은색으로 색상을 동일하게 맞춘 인파가 경기장 앞쪽에 모여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촬영됐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