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방북 특별승인 조치 다음달 종료 연장 여부 관심"

평양과기대 대학원생들이 6월 중국에 수학여행하는 모습(사진=SPN)

대북 제재가 계속되는 가운데 평양과학기술대학(총장:전유택)이 9월 학기를 앞두고 미국 국적 교수 40명에 대한 방북 승인을 미국 국무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과기대 고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평양과기대는 오는 9월 학기를 앞두고 미국적 교수들의 방북 승인 신청을 하고 미 국무부에 대해서는 이와 관련한 면담을 요청했다"고 'SPN 서울평양뉴스'에 말했다.

대학 고위관계자는 "면담에서는 미국 정부가 지난 9월 1일부터 미국 여권을 갖고 북한을 여행할 경우 국무부로부터 특별승인을 받도록하는 조치가 끝남에 따라 추가 연장하는지를 확인하고 평양과기대 교수들을 예외로 인정해 주도록 요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해 8월 대북제재 조치로 지난 9월 1일부터 발효된 미국 여행금지 조치에 따라 미국 여권을 갖고 북한을 여행할 경우 국무부로부터 특별승인을 받도록 했다.

평양과기대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교수들은 대부분 한 학기를 마치고 해당 국가로 귀국했다가 다음 학기를 앞두고 평양으로 복귀하고 있다.

따라서 오는 8월 31일이 미국의 북한 여행금지조치 기간이 끝나는 데다 최근 북미정상회담 이후 관계가 개선돼 국무부의 방북 승인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정부는북미회담 이후 북한을 방문하는 미국 국적 대북 NGO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잇따라 발북을 허용하고 있다.

평양과기대는 미국국적 교수들의 방북을 불허해 3월학기에는 유럽과 호주, 중국 등지의 교수들이 평양으로 들어가 학생들을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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