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말 큰사전은 실무 차원 연락 교환...다른 사업은 아직 자체 준비 단계”

황성운 문체부 대변인이 4일 세종시 문체부 청사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요 실무회담이 끝나면 북한과의 문화예술 분야 교류도 실무회담을 통해 구체적으로 진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4일 밝혔다.

황성운 문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겨레말 큰사전은 실무담당자 선에서 연락을 주고받은 정도이고, 나머지 사업은 자체적으로 준비만 하고 있는 단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는 남북 당사자 간 (문화예술 분야 관련)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지 못했다”면서 “다른 회담이 끝난 후 추가 회담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진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황 대변인은 또 1일 고위급회담 후속조치로 18일에 열리는 남북체육회담과 관련해서는 “‘2018 아시아경기대회 공동 진출’. ‘통일농구경기대회’가 주된 사항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8월30일부터 창원시에서 열리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인 ‘2018창원 사격선수권 대회’에 북한 선수단을 초청하는 문제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일 남북고위급회담에서는 오는 18일 남북체육회담을 열고 ‘아시안게임 공동진출’과 ‘남북통일농구경기 개최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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