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호식판연속조괴에 성공함에 따라 압연강판소재 생산하는 과정에 강괴겁제작에 들던 합금철 등을 강편생산에 이용할수 있게 되고 많은 노력과 동력, 자재 절약"
"'원호식 판 연속조괴'는 연속주조(continuous casting)로 괴(ingot)를 만드는 것으로 판 모양으로 틀 안에 쇳물을 넣어 연속적으로 굳혀서 철강 반제품을 만드는 것"

북한 황해제철연합기업소(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 황해제철연합기업소(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 황해제철연합기업소에서 '원호식판연속조괴'에 성공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노동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책공업종합대학 재료과학기술학부 금속재료연구소의 연구집단이 금속공업토대를 한층 강화하는데서 큰 의의를 갖는 판연속조괴공정 연구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공정은 기존의 상사식조종방식과 전혀 다른 새로운 수자식(디지털)조종기술을 도입해야 하는 등 운영방식을 완벽하게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연구에 들어가 거듭되는 실패 끝에 기술적 특성값을 계산해 냈다"고 설명했다.

"연구집단은 연속조괴기의 핵심부분인 결정기 등 전반적인 조괴공정의 자동조종을 완벽하게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체계를 구축하고 계통별에 따르는 부분품의 제작도입과 시험생산도 성과적으로 추진할수 있게 했다"고 소개했다.

"연합기업소 기술과와 4.15기술혁신돌격대, 정보기술연구소, 자동화과의 기술집단, 강철직장과 분석직장, 송림금속기술대학의 교원들도 전반적인 조괴공정을 손색없이 완성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연합기업소에서 원호식판연속조괴에 성공함에 따라 압연강판소재를 생산하는 과정에 강괴겁제작에 들던 합금철 등을 강편 생산에 이용할수 있게 되고 많은 노력과 동력, 자재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압연실수률을 종전에 높은 수준에 끌어올리게 되고 강재의 품종과 규격을 확대하고  질을 제고하는 동시에 노동환경도 훨씬 개선할수 있게 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최현규 KISTI 책임연구원은 '원호식 판 연속조괴'는 연속주조(continuous casting)로 괴(ingot)를 만드는 것으로 판 모양으로 틀 안에 쇳물을 넣어 연속적으로 굳혀서 철강 반제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방식이 원호(circular arc, 원둘레의 일부) 방식으로 된 조괴설비를 이용했다는 것으로 원호식 외에도 수직식, 수직벤딩식, 수평식 등의 여러가지 연속주조 설비가 있다고 했다.

원호식은 대체로 설비 높이가 낮고 제품을 후처리가 쉽고 건설투자도 적게 드는 장점이 있으나 기술적으로는 해결 과제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쇳물, 즉 용강(쇳물)을 판(billet)으로 연속적으로 주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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