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네덜란드가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실질적 국방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과 쿤 다비츠 네덜란드 국방부 정책차관보가 13일(현지시각) 헤이그 총리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빌럼-알렉산더르 국왕,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배석한 가운데 열린 한-네덜란드 국방 협력에 관한 MOU에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김선호 차관은 전날 카샤 올롱그렌(Kajsa Ollongren) 네덜란드 국방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한반도 및 글로벌 안보정세,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14일 국방부가 밝혔다.

양측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양국 간 국방분야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국방 및 방산분야 교류협력을 지속 확대해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작년 11월 네덜란드 총리의 방한 당시 논의했던 ‘한-네덜란드 국방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일 년 만에 체결하게 된 것을 평가하고 업무협약을 제도적 기반으로 양국 간 실질적 국방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국방협력 업무협약을 실질적으로 이행하는 구체적 조치로서, 네덜란드가 독일과 함께 주도해 2025년에 실시하는 대공, 미사일 방어 훈련인 JPOW(Joint Protect Optic Windmill)에 우리 군이 관찰국으로 참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