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외용 매체인 메아리는 최근 북한의 대표적 명승지 중 한 곳인 총석정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했다.
총석정은 북한 강원도 통천군 바닷가에 위치한 누정이다. 바다 위 빽빽이 솟아있는 돌기둥(총석/叢石) 위에 세워진 정자라는 뜻이다.
총석정 일대는 주상절리로 이루어진 바위기둥들과 절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관동팔경 중 으뜸으로 꼽히는 곳으로, 예로부터 수많은 문객들과 화가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송강 정철도 관동별곡에 총석정에 관한 이야기를 썼고,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도 앞다투어 총석정 그림을 남겼다.
가히 신선이 즐길만한 선경(仙景)이라 불리워지기도 한 곳이지만, 지금은 남북 분단으로 가볼 수가 없다.
총석정은 북한 제13호 명승지와 제214호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