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대용품을 소개한 평양신문(사진=러시아대사관)
설탕대용품을 소개한 평양신문(사진=러시아대사관)

북한이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국경봉쇄가 계속되면서 설탕값이 폭등하자 북한 매체가 주민들에게 설탕 대용품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평양주재 러시아대사관은 18일 '평양신문'이 보도한 '사탕가루(설탕)를 쓰지 않고 단맛을 내는 법'을 소개하는 기사를 '페이스북'에 실었다.

'평양신문'은 설탕 대용품으로 물엿을 이용하는 방법과 꿀을 이용하는 방법 과일즙을 이용하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물엿으로는 졸임과 유일, 강정, 정과 다식 등 단음식 가공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꿀을 이용해서는 졸임, 튀기(뛰김), 보양요리 등 단음식과 음료가공에 사용하는게 좋다 소개했다.

과일즙으로는 주로 배와 사과 껍질을 벗겨 씨와 속을 없앤 다음에 물과 함꼐 괴일분쇄기에 넣어 갈아 채에 받는 방법으로 만든다고 했다.

과일즙은 구이나 불고기감을 재울때와 생선튀기같은 요리의 양념즙을 만들 때 넣을 수 있으며, 이밖에 초장이나 겨자장 같은 양념장을 만들 때 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복숭아 포도 참외 머루 등을 갖고도 즙을 만들어 고기요리과 물고기 요리의 단맛을 내는데 이용할수 있다고 했다.

북한 매체가 이처럼 설탕 대용품을 소개한 것은 북한 당국이 국경봉쇄를 한지 1년이 지나면서 수입품인 설탕 가격이 폭등한데다 품귀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SPN 서울평양뉴스'가 보름단위 조사하는 북한 물가 현황을 보면 215일 기준 설탕값은 1kg에 평양과 강원도 원산은 각 23,000원(북한돈), 양강도 혜산과 황해북도 사리원은 각 3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북한돈은 현재 1달러에 7.000원선 이다.

이는 지난해 101일 기준 4000~5000원보다 6~8배 가량 폭등해 경제난을 겪고 있는 대부분 주민들은 구입하기 어려운데다 장마당에는 상품도 바닥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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