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도 혜산시 장마당(사진=강동완 동아대 교수)
양강도 혜산시 장마당(사진=강동완 동아대 교수)

북한에서 코로나19로 차단했던 북중국경을 오는 2~3월쯤 개방한다는 설이 나돌면서 달러 환율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폭등하던 밀가루와 설탕 등 일반 물가가 내리고 있다.

'SPN 서울평양뉴스'가 이달 15일을 기준으로 평양시과 양강도 혜산시, 황해북도 사리원시, 강원도 원산시의 장마당 물가를 정기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환율의 경우 1달러에 평양은 이달 초 6,8306,700원으로 130원이 내린 반면에 혜산은 6,7307,100, 사리원은 6,6007,100, 원산은 6,54069,00원으로 360~500원까지 올랐다.

쌀값은 평양이 1kg4,500원→3,830, 혜산은 5,3003,800원, 사리원은 4,6003,790원, 원산은 48503700원으로 최저 670원~1500원까지 떨어졌다.

수입품목인 식용유는 1kg11월 중순 한때 봉쇄했던 혜산시에서는 12만원까지 폭등세를 보였으나, 이달 중순에는 평양과 사리원 21,000원 혜23,000, 원산 21,400으로 이달 초보다는 평양은 500, 혜산은 9,000, 원산은 5,600, 사리원은 10,000원이 내렸지만 11월 중순보다는 여전히 두배 가량 높았다.

평안북도 신의주 장마당(사진=강동완 동아대 교수)
평안북도 신의주 장마당(사진=강동완 동아대 교수)

설탕도 11월초까지 1kg4천원대에서 12월 초에는 혜산에서는 15배 폭등한 6만원까지 치솟았다가 이번 조사에서는 36,000원으로 내렸고, 평양과 원산 36,000, 사리원은 18,000원까지 내렸다.

밀가루도 11월 중순까지 1kg4천원대에서 1월 초에는  1만원대로 두배이상 급등했지만, 보름이 지난 이번조사에서는 평양 8,400, 혜산 9,300, 원산 8,400, 사리원 9,800원으로 소폭 내렸다.

이밖에 휘발유는 대부분 지역에서 이달 초 14,50013,700원으로 내렸고 돼지고지는 15,000원선을 유지했다.

현지 소식통들은 "환율이 이처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최근 북한 내부에서 국경개방설이 나돌면서 주민들이 외화 상승을 예상해 내놓지 않기 때문"이라며 "평양만 당국의 단속으로 아직 오르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반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또 "쌀값과 식용유, 밀가루, 설탕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국경차단으로 가격이 폭등해 경제난을 겼고 있는 주민들이 현금이 없어 구입을 하지 못하면서 수요가 줄어든데다 국경개방설로 인한 것"이라고 했다,

휘발유가 소폭 내린 것은 코로나19로 차량 운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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