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UTS대학, 5년 간 탈북학생 20여명에 영어연수
2019-09-20 조아라 기자
호주 시드니공과대학(UTS)이 지난 2014년부터 한국에 정착한 탈북 대학생 20여 명에게 영어 연수를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시드니공과대학 부설 어학원(UTS Insearch)의 케이트 데니스 홍보국장은 19일 2014년 시범적으로 시작된 탈북 대학생의 호주어학연수 프로그램이 매우 잘 추진되고 있다고 RFA에 밝혔다.
한국에 정착한 탈북 대학생 5명이 지난 7월부터 2020년 2월까지 30주 예정으로 이 어학원에서 영어 실력을 연마하고 있다고 데니스 국장은 설명했다.
데니스 국장은 ‘새터민 학생을 위한 호주 영어 연수 장학금’ 프로그램은 2014년 첫 해에는 탈북 대학생 3명에게 수업료만 지원하는 시범프로그램으로 시작했지만, 2016년부터는 5명의 학생을 선발해 항공권과 수업료는 물론 생활비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탈북자 연구를 하던 이 대학 정경자 교수가 탈북 학생들에게 영어교육 지원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 신설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호주와 한국 정부 그리고 시드니공과대학 어학원은 지난해 11월 이 어학 연수 장학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2021년까지 3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