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하나재단-경기도일자리재단, 탈북민 취·창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사진=하나원)
하나원-하나재단-경기도일자리재단, 탈북민 취·창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사진=하나원)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국경폐쇄 등으로 북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탈북민 가족들의 송금 요청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인권정보센터가 지난 달 19일부터 이달 2일 사이 '북한이탈주민 정착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자 399명 가운데 17.8%인 71명이 ‘2022년 대북송금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올해 평균 1.51회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북송금 경험자들의 1회 평균 송금액은 409만원이었다.

또 연간 총 송금액은 2억 8천110만원으로 지난해 추정 총 송금액 2억 4천520만원보다 3,590만원 가량 증가했다.

조사 대상자 399명 가운데 21,8%인 인 87명은 북한의 가족 혹은 친척, 친구 등과 연락을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30.4%는 안부 묻기, 51.2%는 대북송금 요구 및 전달 여부 확인, 기타 10.4% 등이다.

특히 기타 응답 내용이 재북 거주자의 송금 요청으로 확인돼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국경폐쇄 등 북한 내 경제적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한편 조사 대상자 399명 중 경제활동인구는 69.2%인 276명 이었으며, 이들 가운데 실업자는 12명으로 올해 북한이탈주민 실업률은 4.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북한이탈주민 실업률 2.9% 대비 1.4%p 증가한 값으로, 올해 일반 국민 실업률 2.4%보다 1.9%p 높았다.

2022년 북한이탈주민 경제사회통합 실태조사는 '북한이탈주민 정착실태 조사 패널단’ 284(71.2%)과 신규 유입 북한이탈주민 115(28.8%) 등  399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방식으로 실시됐다.

 신뢰도 95%, 오차율 ±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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