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벼종합탈곡기, 소형벼수확기, 이동식강냉이종합탈곡기, 종합토양관리기계"

김정은 총비서가 황해남도에 기증한 농기계 행렬(사진=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총비서가 황해남도에 기증한 농기계 행렬(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기증한 현대적인 농기계 5,500대 가운데는 4종의 새로운 형의 능률높은 농기계들이 포함돼 있다고 북한 매체가 2일 보도했다.

북한 대외용 매체인 '내나라'는 "이동식벼종합탈곡기는 소형트랙터로도 충분히 이동시킬수 있기 때문에 탈곡에 유리한 임의의 장소에 설치하고 이용할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탈곡기는 종전에 탈곡에 동원되던 많은 노력과 시간, 연유(기름)를 절약하고 낟알허실을 최대한 줄일수 있으며, 정선률이 98~99%로 벼는 물론 밀, 보리와 남새(채소)종자도 탈곡과 정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공급된 소형벼수확기는 벼와 밀, 보리를 베여눕히는 농기계로, 종전에 이용하던 벼수확기보다 구조가 간단할뿐 아니라 농장원들의 육체적능력과 체질에 알맞게 합리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동식강냉이종합탈곡기는 임의의 위치에 마음대로 이동시키면서 적은 노력으로도 시간당 많은 강냉이를 탈곡할수 있다고 했다.

종전에 사용하던 강냉이종합탈곡기에서와는 달리 비빔식으로 탈곡하기 때문에 젖은 강냉이도 쉽게 탈곡할 수 있는 잇점이 있으며, 정선률은 98%정도로 강냉이알이 깨지지 않기 때문에 낟알허실이 적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종합토양관리기계는 트랙터에도 설치해 이용할수 있는 농기계이며, 어떤 포전조건에서든지 갈이깊이를 항시적으로 20~30㎝정도 보장할수 있다고 했다.

때문에 한번의 통과로 갈이작업, 써레작업, 이랑짓기작업을 동시에 수행할수 있어 땅다루기에 드는 품과 노력을 훨씬 절약할수 있다고 했다.

도내  시, 군에 도착한 농기계들을 현지에서 직접 다루어본 농장원들은 기계들이 우리의 실정에 맞고 체질에 적합하며, 농촌에서 제일 어렵고 품이 많이 드는 영농작업들을 헐하게 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전날 "김정은 총비서가 군수공업부문에서 새로 만든 농기계 5,500대를 곡창지대인 황해남도 농장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이번에 김정은 총비서가 기증한 농기계는 함경도 지역 군수공장에서 만든 제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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