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한-카자흐스탄 문화공동위원회(사진=외교부)
제4차 한-카자흐스탄 문화공동위원회(사진=외교부)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수교 30주년을 맞아 제4차 한-카자흐스탄 문화공동위원회가 2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견종호 공공문화외교국장과 바크니야즈 사울레토프나 카라시나 카자스흐탄 문화부 국제협력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수교 30주년 기념 양국 문화행사 준비, △문화․예술, 문화유산 보존, 교육, 인적교류, 스포츠 등 분야에서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합의의사록에 서명했다.

견종호 국장은 "양국이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후 정무, 경제뿐 아니라 문화 분야에서도 협력을 심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새로운 30년을 향한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관계를 심화해가자"고 말했다.

또한 "올해 제15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과 양측이 준비 중인 30주년 축하 행사들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 강화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카라시나 국장은" 카자흐스탄 측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카자흐 민속공연단, 아스타나 발레단 내한 공연, 카자흐스탄 영화제 등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영화 제작 분야 및 스포츠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코로나 상황 하에서도 경제공동위(2020년), 정책협의회(2021년) 개최 등 고위급 교류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올해 5월에는 2022-23년을 상호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해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기념행사들을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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