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R. 펜스 부통령(사진=미국대사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화적인 방법으로 비핵화에 나서길 바란다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장난치려 한다면 큰 실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21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클린턴 행정부와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북한에 놀아났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VOA가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대화에서 떠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이런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미국은 더 나은 것을 원한다며 김정은이 평화로운 방법으로 자신의 핵무기 프로그램들을 폐기하는 기회를 잡기를 진정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이른바 리비아 모델이 언급됐다고 설명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명확히 했듯 (북한 문제는) 김정은이 협상을 하지 않는다면 리비아 모델이 끝났듯 끝나게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일각에서는 이 발언을 위협으로 받아들였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이는 (위협이 아니라) 사실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경제적이고 외교적인 압박을 계속하고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남북 정상회담 등 좋은 진전들을 봐왔다며 현실은 미국이 평화로운 해결법을 원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펜스 부통령은 회담이 실패하면 군사 옵션이 남아 있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군사 옵션은 (테이블에서) 배제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보유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미국이 필요한 것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라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이 명확히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정권과, 그리고 더 중요하게는 북한 주민들에 밝은 미래를 만들어줄 재원을 이미 일본과 한국, 그리고 중국을 비롯한 역내 다른 국가들과 조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들을 취한 것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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