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식당 종업원들이 한국에 도착한 모습(사진=통일부)

집단 탈북 여종업원 일부와 식당 지배인이 지난달 통일부를 찾아 실무자를 면담하면서 최근 언론 보도로 제기된 기획 탈북 의혹과 관련한 얘기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는 "중국에서 입국한 13명의 탈북 종업원 중 지배인이었던 허강일 씨와 여종업원 1명이 지난달 초 통일부를 찾아와 담당자를 면담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허씨와의 면담에서 임대주택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허 씨 등이 최근 언론 보도로 제기된 기획탈북과 유사한 취지의 주장했으며, 이러한 내용을 관계기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그동안 대변인을 통해 통일부 차원에서는 여종업원들을 직접 면담하지 못했다고 밝혀왔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여종업원들을 최근에 한번 만났다"고 말했다.

2016년 4월 중국에서 근무하던 북한 여종업원 13명의 집단 탈북이 자의적이 아닌 기획탈북이라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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