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고위대표(사진=EU)

유럽연합(EU)가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 중단과 핵시험장 폐기 선언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에 이르는 긍정적 단계로 평가했다.

EU는 24일 ‘북한의 핵 미사일 시험 중단과 핵 시험장 폐기 선언’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북한이 국제사회에서의 의무와 유엔 안보리 결의, 포괄적 핵 실험 금지 조약에 들어서는 절차를 밟았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하지만 "비핵화가 이뤄지기 전까지 EU의 대북 정책인 ‘비판적 관여’를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유엔과 유럽연합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독자적 제재를 통한 강력한 압박을 완전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9일 EU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다른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에 기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개인 4명을 ‘독자 대북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EU는 "이번 주 열릴 ‘남북 정상회담’과 ‘미북 정상회담’을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로 신뢰를 쌓을 뿐 아니라, 추가적이고 구체적이며 긍정적인 결과를 모색할 수 있도록 이 같은 고위급 회담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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