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미 NBC방송에 출연한 모습(사진=NBC)

미국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최대한의 대북 압박’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20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겠다는 발표를 환영할 소식”이라며 “최대한의 대북 압박이 작동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지도력이 없었다면 이러한 상황까지 전개될 수 없었을 것이란 점을 미국 국민과 동맹국들은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The American people and our Allies know we would not be at this point without the strong leadership of @POTUS Trump.)

미국은 미북 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도 북한에 대한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며 미국의 결의는 강하다고 덧붙였다. (US will keep the pressure on North Korea as plans for the Summit continue. America standing strong!)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CBS 방송에 출연한 모습(사진=CBS캡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참석 차 스웨덴을 방문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도 21일 북한의 발표를 환영하면서, "이러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내기까지 유엔 안보리가 주도한 단합된 대북 제재의 역할을 높게 평가했다"고 RFA가 전했다. 

그는 "유엔의 강력한 대북 압박과 제재가 북한의 고립을 가능하게 했다"면서 "이로 인해 북한이 대화의 장에 나오고, 이번 선언 같은 ‘바람직한 행동’을 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스웨덴 안보리 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중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북한의 결정을 낙관적으로 본다"면서 “평화적인 한반도 비핵화의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는 21일 "북한 측 선언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의 트위터 발언 외에 추가적인 것은 없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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