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코츠 백악관 미 대통령 특별보좌관 겸 국가안보회의 선임국장(사진=PBS)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미-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매우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빅토리아 코츠 특별보좌관 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선임국장이 밝혔다.

코츠 선임국장은 20일 미국 공영방송 'PBS'에 출연해 미-북 정상회담 전망과 관련해 폼페오 국장이 북한을 방문해 "매우 건설적인 만남"을 가졌고, "현재 북한에서 나오는 어조(tone)로 봐서 우리의 전망은 매우 희망적"이라고 말했다고 VOA 등이 전했다.

또 폼페오 국장의 북한 방문과 관련해 북한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신뢰하고 대통령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서 상대를 파악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회담에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그들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코츠 선임국장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묻는 질문에 "적어도 그런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며 "북한은 우리가 원하는 것이 완전하고, 검증가능 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비핵화 검증 문제와 관련해 "항상 신뢰해야 하지만 검증이 필요하며 신뢰할 수 있는 사찰 체계를 갖추는 것이 매우 어렵지만, 지금까지는 희망할 만한 근거가 있다"고 답했다.

미-북 정상회담 장소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며, 평양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도"(백악관) 내부에선 후보지로 검토되지 않았지만,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어떤 것이든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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