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리 데바 유럽연합 한반도관계대표단장(사진=유럽의회)

유럽의회 내 한반도 대표단이 수주 내에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니리 데바 단장이 밝혔다.

유럽의회 한반도 대표단의 니리 데바(Nirj Deva) 단장은 19일 북한 측의 초청에 따라 방북을 준비 중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다.

데바 단장은 유럽의회 의원들은 안전상의 이유로 북한 고려항공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어, 중국 단둥을 통해 기차를 타고 들어가는 방법 등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데바 단장은 과거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외교담당 부위원장 등 북한 측으로부터 방북 초청을 수 차례 받았지만 북한이 핵과 미사일 발사 시험 등을 하는 위험한 상황에서 초청을 수락하지 못했다며 최근 대화 분위기를 환영했다.

데바 단장은 남북 정상회담과 미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먼저 핵 동결을 한 후 단계적 비핵화를 제안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데바 단장은 평화협정 체결 등 궁극적인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목표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국제원자력기구 등이 북한 비핵화에 대한 검증과 사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데바 단장은 지난달 유럽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 간 북한과 14차례 비밀대화를 가졌다며 조만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측 인사와 또 한 차례 회동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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