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사진=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폼페이오 국장과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주 북한에서 만났다"고 직접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만남이 매우 원만하게 진행됐으며 좋은 관계가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미 정상회담의 세부사안은 현재 조율 중”이며 “비핵화는 전 세계뿐 아니라 북한에게도 위대한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지명자가 “북한을 막 떠났다”는 표현을 쓰면서, 김정은과 좋은 만남을 가졌고 그와 매우 잘 어울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플로리다 마라라고 별장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오찬에 앞서 폼페오 지명자의 인준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폼페오는 좋은 국무장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폼페오 지명자는 이런 성격의 사람이며 매우 똑똑하면서도 사람들과 잘 지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준 과정을 거치는 데 폼페이오 지명자가 잘 준비가 돼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결과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자신은 인준 과정이 매우 잘 해결될 것이라는 느낌이 있다며 미국은 폼페이오 지명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의 연방 상∙하원 의원들은 이달 초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극비 방북과 관련해, CIA 국장 신분으로 폼페이오가 방북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반응도 내놨다.

리처드 블루멘틀 상원 의원은 정상회담 전 사전작업을 위한 고위급 만남은 CIA국장이 아닌 국무장관이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