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 떼몰이 모습(사진=메아리)

북한 압록강에서 올해 첫 통나무 운송작업이 시작했다.

북한의 대외용 선전 매체 ‘메아리’는 14일 “121호 임업 연합기업소 압록강 유벌사업소가 압록강에 첫 떼를 내렸다”고 전했다.

매체는 “압록강 물길 전 구간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를 토대로 물동 보수와 물길 시설 보수, 물길 정리 등 첫 떼를 내릴 준비를 해 짧은 기간에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에서는 산간지대에서 벌목한 통나무를 강물에 띄워 하류로 운송하는 작업을 “떼몰이“라고 한다.

최소의 비용으로 단시간에 많은 통나무를 운송할 수 있어 북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운송방법이다.

북한에서는 매년 11월부터 봄까지 겨울철 통나무 벌목 작업을 시행한다.

얼음이 녹아 수량(水量)이 풍부해지는 늦봄과 여름이 되면 강과 하천을 통해 대대적으로 통나무를 운송한다.

운반된 통나무는 건설현장, 탄광, 목재 가공소, 펄프 공장 등에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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